
안아픈 곳이 없다.
허리 디스크에 생리 불순, 안구 건조증, 소화불량, 두드레기를 달고 살다가 최근 결막염이랑 생리 불순이 심해져 이대로 안될 것 같아 병원들에 갔다왔다. 한 번에 처리하려고 병원을 돌아다니는데 계속해서 충격적인 병명만 듣고 있자니 괜히 눈물이 났다.
괜찮은 곳이 없댄다. 허무하고 슬펐다. 검사 다 받고나니 너무 피곤해서 집에 가고 싶었지만, 어른의 책임감을 되뇌이며 연구실로 왔다. 오는 내내 버스에서 잤다. 너무 졸리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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